
칸딘스키는 러시아, 그 중에서도 모스크바 출신이다. 그의 가족은 독일 귀족출신이었으며 어머니는 타타르계였다. 칸딘스키는 모스크바에서 법률 및 경제학을 포함한 많은 분야를 공부했다. Vologda지역의 민족지 연구 그룹의 일원이었으며 칸딘스키는 당시에 대해 집들과 교회들이 반짝이는 색으로 꾸며져 있었고 이당시 경험과 지역의 민속 예술에 대한 연구는 초기작품에 많은 부분 반영되었다고 한다.1896년 30살의 나이로 칸딘스키는 유망한 직업인 교육법과 경제학을 포기하고 뮌헨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그는 즉시 입학 허가를 받지는 못하고 스스로 예술을 공부했었다. 모스크바를 떠나기 전 모네의 회화 작품을 보았고 그와 관련하여 "그 그림이 나를 붙잡았을뿐만 아니라 내 기억에 절대적인 영감을 주고 있다는 놀람과 혼란을 받았다. 칸딘스키가 1910년에 쓴 [예술에서 정신적인 것에 관하여(Concerning the Spiritual in Art)]와 점, 선, 면(Point and Line to Plane)(1926)은 칸딘스키의 예술론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전자의 책에서 칸딘스키는 색채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을 시도하였고, 후자는 독일 바우하우스 학교에서 칸딘스키가 주안점을 두던 추상미술론을 이론화 한 유명한 저서이다.그러나 칸딘스키가 처음부터 추상미술을 시도한 것은 아니었으며 그가 청기사파(The Blue Rider)파를 결성하기 이전에 그린 회화작품들은 대부분이 구상회화 중심이었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러시아의 민간설화나 청기사가 등장하기 시작한 점이 눈에 띄는데, 예를 들면,
말을 탄 커플(Riding Couple) (1907)에서 청기사와 같은 인물이 여성을 부드럽게 감싸고 강을 건너는 것처럼 보인다. 스테인드글라스 기법처럼 다소 장식적이며, 반짝거리는 빛 처리로 몽환적이고 환상적으로 보이게 하였다.
이후 청기사파라는 명칭을 연상시키는 청기사(The Blue Rider)(1903)와 같은 일부 인물들을 제외하면 이 시기에 칸딘스키는 대부분 풍경화를 많이 제작하였고, 여전히 19세기의 인상주의 풍과 점묘법을 혼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화풍은 무르나우(Murnau)에 정착하면서 점차 추상적인 표현으로 변해가며 푸른 산(The Blue Mountain)(1908-9)에서는 야수파의 표현적인 색채와 화면 구성이 이전에 비해 더욱 평면적임을 알 수 있다.또한 그는 붓이 아닌 때때로 팔레트 나이프를 사용해 색채를 칠했으며, 대상의 비구상, 즉 추상화시키려는 노력을 시도하였다.그 그림은 동화같은 힘과 화려함을 주었다."란 말을 남겼다. 칸딘스키는 1918년부터 1921년까지 러시아의 문화 정치를 다루고 미술 교육 및 박물관 개혁에 협력했다. 그는 이 기간동안 거의 작품을 만들지 못했지만 형태와 색채분석에 기초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적 가르침에 헌신했다. 그는 또한 모스크바에서 예술 문화 연구소 설립을 도왔다. 1916년 그는 Nina Andreievskaya(1980년 사망)와 만나 다음해 결혼했다.예술에 대한 그의 표현주의적 견해는 연구소의 급진적인 구성원들에 의해 부르주아적으로 공격받고 거부 당했다. 1921년 칸딘스키는 창립자 Walter Gropius에 의해 바이마르 바우하우스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에 초대되었다. 칸딘스키는 바우하우스가 나치에 의해 폐쇄당하는 날까지 계속 있었으며 이후에는 프랑스로 옮겨 1939년에 프랑스국적을 취득하였고, 1944년 파리 근교 뇌이쉬르센(Neuilly-sur-Seine)에서 사망하였다.
칸딘스키가 추상화를 그리기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 본래 칸딘스키는 화가가 뚜렷한 윤곽을 잡아 그려야지 흐리멍텅하게 주제 없이 그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날 저녁, 화실에 거꾸로 세워놓은 자신의 그림을 보고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껴서 그 날로 곧장 노선을 전환했다고 1913년에 그가 출간한 《회상록》에 나오는 유명한 일화다. 칸딘스키의 이 그림은 표현주의 미술로 분류되고 있으나, 야수파나 다리파(혁명적인 정신과 회화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겠다는 취지로 붙혀진 미술 유파)와는 근본적인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미국 구겐하임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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